[전남매일=광주]송수영 기자= 광주·전남지역 고용지표가 반짝 상승했다.

그러나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은 ‘36시간 미만’ 단기 근무에 그쳐, 지역 내 고용의 질은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 취업자는 75만 6,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명(1.3%) 증가했다. 고용률 또한 59.9%로 전년대비 0.7%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2만명 늘어났다. 건설업에서도 3,000명이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증가 요인은 정부의 공공 일자리 대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영세자영업자들이 많은 도소매·숙박 음식점업은 1만5,000명 감소하며 전년대비 6.1% 하락했다. 전기·금융업은 3,000명 감소했다.

정규직 또는 상용직을 의미하는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감소하고 단기 근무 취업자는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광주 지역 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62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1,000명(-0.2%) 감소했다. 이에 반해 지난달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2만 4,000명으로 전년대비 6,000명(5.3%) 늘어났다. 전체 취업자 평균 취업시간도 41시간으로 전년대비 1.3시간 줄었다.

지난 달 광주지역 실업자는 2만 2,000명으로 전년대비 3,000명 늘어났다. 실업률 또한 전년대비 0.3%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전 월과 비교해서는 12%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취업자는 97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1,000명 늘었다.고용률 또한 63.7%로 전년대비 0.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만5,000명(4.7%),건설업 1만명(13.1%) 등에서 증가했다.

도소매ㆍ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1만 4,000명(-7.3%) 급감했고 이른 한파에 농림어업 취업자 또한 8,000명(-4.0%) 줄어들었다.

전남지역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7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0.2% 증가했다.36시간 이상 취업자 79만5,000명으로 두달째 변함없는것으로 보여졌다.실업자는 1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2,000명 줄어들었다.실업률은 1.9%로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했다./송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