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영광에서 농어촌 버스를 이용할때 거리와 상관없이 1, 000원만 내면 된다.

3일 영광군에 따르면 최근 영광군청에서 김준성 영광군수와 최주태 (유)영광교통 대표는 단일요금제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영광군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주민과 방문객들은 탑승거리에 상관없이 어른 1,000원, 초·중고생 500원의 요금만 내면 된다.

현재 영광군 버스는 기본요금 1,300원에 운행거리 10㎞ 초과 시 ㎞당 116.14원의 초과 운임을 추가해 최고 3,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번 협약으로 1,000원만 지불하고 전 구간을 이용할 수 있어 군민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단일요금제 시행에 따른 운수업체 수입 감소분은 영광군에서 보전하고, (유)영광교통은 안전한 운행과 시간 준수, 노약자 장애인 승객 보호, 친절 봉사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군민들의 발이 되어 주는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그동안 장애인 콜택시, 100원 택시 등을 운행해 왔다"면서 "이번 협약 체결로 군민들의 농어촌버스요금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활성화로 영광읍 내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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