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무안]정근산 기자=여성비하와 막말로 물의를 일으킨 전남도의원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

전남도의회는 20일 제37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징계요구서가 제출된 김용호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했다.

회부 안건을 본회의에 보고한 이용재 의장은 “20일 이내에 특위가 심사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윤리특위는 21일 첫 의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윤리특위는 앞으로 피해자와 주변인 진술, 가해자 소명 등의 청문 절차를 거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징계는 본회의 사과·본회의 경고·의회 출석정지 30일·제명 등 4가지이며,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전남도 행정사무감사 도중 질의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는다며 자신이 속해 있는 상임위 여성 위원장에게 폭언을 하고 명패, 탁자를 걷어차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또 지난 7월 개원 이후 해당 여성 위원장에게 수차례 여성 비하, 협박성 발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