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사업의 협상 데드라인이 15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SNS에 절박한 소회를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장은 13일 오후 SNS에 ‘절박한 심정으로 서울 출장 중입니다’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12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한 길고 길었던 16년의 논쟁을 완결 짓고,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곧바로 서울에 올라와 현대차 사장을 만났다”며 “꽤 오랜 시간 투자협약 전반에 대해 논의했고 많은 사안에 대해서 의견을 함께 했지만, 각자 서 있는 위치가 다르다 보니 완전합의에는 이를 수가 없었다. 그러나 논의의 진척이 있었고 성공의 희망을 갖게하는 중요한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논의를 바탕으로 실무협상팀이 14일 다시 만나 최종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정부와 정치권, 온 국민이 ‘광주형 일자리’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낙연 총리는 오늘 아침 국무회의에서 “광주형 일자리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현대차 노조에 대승적 협조를 부탁했다”며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경제수석도 광주형 일자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만의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기에 더욱 간절하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지만 최종 마무리는 결국 광주시장의 몫이다. 시대의 한 부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감당해야 할 사명이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전국이 광주를 주목하고 있고, 시민들이 저의 걸음을 응원하며 완전 타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빠른 시일 내에 ‘협상 완전 타결’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과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새로운 탄생을 위한 산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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