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시범 운영한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 했다.

해양기후치유는 청정 해안의 해풍, 해양에어로졸, 해수, 갯벌, 해조류 등 다양한 해양 자원을 이용해 건강을 증진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활동을 말한다.

지난 여름부터 총 3회로 나눠 운영한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에는 총 359명이 참여했으며 해변 요가와 해변 필라테스, 해변 노르딕워킹, 해수 찜, 톳밥 시식, 꽃차 음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지난 달 운영한 프로그램은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코스로 운영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향후 해양기후치유 정식 프로그램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건강 코스는 약 3㎞의 모래밭에서 노르딕워킹을 하고 스파에서 다시마 해수찜으로 피로를 풀어준다.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포항에서 온 조샘결 씨(25)는 "깨끗한 바다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하고 더불어 맛있는 음식과 차를 마시는 등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어서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사계절 운영할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로 보양하는 코스와 꽃차 음용 등을 패키지화하여 웰니스 관광 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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