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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밝은안과21병원 김주엽원장-눈물흘림증

환자 70% 이상 여성…60대 가장 많아
실내습도 60% 유지·수분섭취 등 예방

2018년 11월 05일(월) 18:23
밝은안과21병원 김주엽원장이 눈물흘림증으로 내원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찬바람이 불고 대기가 건조해지는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도 눈물흘림증으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눈물흘림증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했다가는 오히려 눈물주머니염과 같은 심각한 안질환으로 확대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눈물흘림증의 증상과 예방 치료법 등에 대해 밝은안과21병원 김주엽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증상

눈물은 우리 눈 표면을 적절하게 적셔놓고 코 쪽의 눈물길을 통해 자연스럽게 빠져 나간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눈물이 밖으로 흘러넘치게 되는데, 이를 눈물흘림증 또는 비루관폐쇄증이라고 한다. 눈물흘림증은 건조한 바람 등의 자극으로 인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요즘 같은 환절기나 겨울철에 눈물흘림증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도 찬바람과 같은 외부 자극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눈물흘림증 환자에게는 눈물이 줄줄 흐르는 증상 외에도 시야가 항상 뿌옇고 눈물로 인한 충혈, 눈곱, 통증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흘러넘친 눈물로 인해 눈가가 짓무르고 염증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원인

눈물흘림증의 직접적인 원인은 노화로 인해 눈물길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눈물길 폐쇄증을 들 수 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안구 건조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실제로 눈물흘림증 환자의 70% 이상이 여성 환자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가장 많고, 90% 이상의 환자가 40대 이상이다. 기본적으로 눈물길이 막혀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생리식염수를 눈물길에 주입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눈물흘림증 환자들은 식염수가 들어가면 일반인처럼 코를 거쳐 입으로 넘어가지 않고 밖으로 줄줄 흐르기 때문이다. 더 정확한 눈물길 상태 확인을 위해서는 조영제를 눈물소관으로 넣고 방사선 촬영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눈물주머니의 크기나 눈물길의 정확한 협착부위 등을 알 수 있고 확인 후에는 간단한 시술이나 수술적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사용량이 많은 40대 이하의 젊은 층 환자도 늘고 있다. 젊은 층에게 나타나는 눈물흘림증은 노화로 인한 기능 저하가 아닌 ‘안구건조증’이 원인일 수 있다.



◇안구건조증 연관성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적게 나오거나 쉽게 말라서 눈 표면에 염증이 생겨 눈이 불편해지는 질환이기 때문에 눈물이 많이 나오는 눈물흘림증과 전혀 관련이 없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으로 눈표면 보호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눈은 더 민감해져서 약간의 자극만 주어져도 그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눈물이 더 많이 흐르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찬바람을 쐬면 눈이 시리거나 쓰라린 현상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눈물흘림증은 눈물이 많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금새 건조해져 이물감과 따가운 증상이 크고, 충혈이나 결막염 등의 다른 질환을 동반할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에 안구건조증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눈물흘림증이나 기타 다른 안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조기에 점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예방

눈물흘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해 평소에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를 들어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콘택트렌즈의 지나친 착용 등 눈을 혹사시키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건조해지지 않도록 생활환경을 변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내 습도는 60% 정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하루 3회 이상은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고 가습효과가 있는 식물을 키워 건조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히터 등의 난방기 바람은 얼굴에 직접 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줘야한다. 눈이 건조하다고 느낄 때는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눈 건조로 인한 눈물흘림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중 하나다.

밝은안과21병원 김주엽원장은 “눈물흘림증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고 오래 방치하면 심각한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눈물흘림증이 의심될 경우 원인을 정확히 확인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과에 방문해 전문의에게 진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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