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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광주전남 공공기관 유리천장 ‘여전’

시·도 산하 28개 기관 중 여성기관장은 단 한 곳뿐
국세청 여성사무관 비율도 한자릿 수…노동부 “개선노력 필요”

2018년 10월 31일(수) 19:21
[전남매일=광주] 김영민 기자= 광주·전남지역 정부 및 공공기관들의 유리천장이 여전하다.

최근 광주지방국세청의 국정감사에서도 여성 관리자 비율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전국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도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AA: Affirmative Action)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공기관 338곳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평균 17.3%에 불과했다.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조사 대상인 민간기업 1,765곳의 평균치(21.5%)보다도 낮았다. 지방공사·공단 43곳의 경우 여성 관리자 비율이 8.0%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 산하 기관 여성 관리자 비율을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윤재옥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9월 기준 광주시 산하 기관 7곳과 전남도 출자 공기업 및 산하기관 21곳 등 28개 기관 중 여성 기관장이 임명된 기관은 전남여성플라자 단 한 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여성 고용 비율이나 관리자 비율이 같은 업종 평균치의 70%에 못 미친 공공기관 179곳, 지방공사·공단 25곳, 민간기업 877곳에 대해서는 남녀 차별 제도·관행 개선 방안 등을 담은 시행계획서를 제출,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3년 연속으로 여성 고용 비율이나 관리자 비율이 업종 평균치의 70%에 못 미치고 개선 노력도 부족한 사업장의 경우 실사를 거쳐 내년 3월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2006년부터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를 도입해 전체 공공기관과 500인 이상 사업장, 300인 이상 지방공사·공단을 대상으로 여성 노동자와 관리자 비율을 높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노동부는 “여성 관리자 비율은 증가 추세이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는 여전히 낮아 ‘유리천장’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이뤄진 광주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도 정부기관의 낮은 여성관리자 비율이 지적되기도 했다.

광주지방국세청의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광주지방국세청 전체 사무관 100여 명 중 여성 사무관은 고작 3명에 불과하다”며 “여성이 승진 시스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직장 내 여성 차별 수준을 지표화한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이 지난 6년 연속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중공업의 여성 고용 비율과 관리자 비율이 각각 5.8%와 1.2%로, 가장 낮았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여성 고용 비율(72.0%)과 관리자 비율(53.1%) 모두 가장 높았다.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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