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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기술로 ‘평화의 소녀상’이 된 과학고 학생

‘ARTISAN’동아리 창의융합형 연구 제작

2018년 10월 30일(화) 17:54
[전남매일= 광주] 서미애 기자 = 광주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3D전신스캐너와 3D프린터를 이용해 현역 고등학생의 모습을 한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했다.

광주과학고등학교(교장 서관석) 역사 3D프린터동아리 ‘ARTISAN’ 소속 학생 8명은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영재 I&D 지원사업 지원금을 받아 창의융합형 연구활동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해 지난 29일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과학고 학생·학부모·교사 그리고 시교육청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광주과학고 평화의 소녀상’은 최근 도래한 제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3D 프린터를 중심으로 3D스캐너 등을 사용해 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의 재능과 창의융합형 기술을 접목한 작품이다.

ARTISAN 부원들은 3D 전신스캐너를 이용해 ARTISAN을 이끄는 2학년 부장 학생을 모델화해 기초 형상을 제작했다. 이후 거친 표면에 대한 보정작업과 스캔이 불가능한 부분(발가락과 얼굴)은 3D 툴을 이용해 제작하고 붙이는 과정을 반복했다. 소녀상 모델링을 완성한 후엔 3D 프린터로 출력해 표면 마무리 작업과 채색 작업을 통해 역동적인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했다.

광주과학고 평화의 소녀상은 일반 소녀상과 달리 한 갈래로 땋은 머리를 하고 있다. 또한 두 손을 들고 날개를 편 비둘기를 손바닥으로 받치고 있다. 이는 전쟁으로 인한 단절과 아픔, 그리고 분노를 평화와 자유로 승화시킴을 표현한 모습이다. 어깨에 있는 비둘기는 전쟁 피해자들과 지금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손을 펴서 들고 있는 비둘기는 앞으로 찾아올 한반도와 전 인류의 평화와 자유를 의미한다.

광주과학고 서관석 교장은 “소녀상 건립을 통해 우리 학생들을 비롯한 젊은 세대들 그리고 후손들이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광주과학고 학생들이 평화와 인류애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는데 학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리 이름인 ‘ARTISAN’은 장인, 수공업자, 기능보유자라는 뜻이다. 박정인, 정선원, 김예지, 노가은, 김민중, 조민혁, 김대현, 김가온 학생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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