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매일=광주] 김종찬 기자 = <속보> 광주지역 비아·운암동 고속버스 간이정류소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본보 16일자 9면)이 제기됨에 따라 광주시가 이들 정류소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광산구 비아동에 위치한 비아 고속버스 정류소의 경우 편의시설인 화장실 관리, 경사로 설치, 밤늦게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보안등을 인도쪽으로 옮겨 설치하는 방안 등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청 관계공무원과 광산구청 담당자는 지난 16일 고속버스 비아간이정류소를 직접 방문, 현장에서 시민들의 불편사항과 고충을 직접 듣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작업 나섰다.

우선 간이정류소와 택시정류장 사이에 이동 중 쉴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하고, 계단 옆에 경사로를 설치할 예정이며, 화장실도 수시로 정비해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택시정류장에 택시가 원활하게 진·출입할 수 있도록 주변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차도쪽에만 보안등이 설치돼 있는 점을 감안,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보안등을 인도쪽으로 옮겨 설치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적된 간이정류소의 문제점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 정비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