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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 불어넣은 현대적 조형미

금봉미술관 ‘전정 박항환’ 초대전…최근작 30여점 선봬

2018년 10월 09일(화) 10:15
‘사랑을 여는 바람’
[전남매일=광주] 이연수 기자 = 금봉미술관(한상운 관장)에서는 한국화 화단의 대표 작가 중 한 사람인 전정 박항환 선생 초대전시를 마련했다. 10일부터 31일까지 금봉미술관 1층 제1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전정 박항환 선생은 진도 출신으로 17세 때 목포로 나와 남농의 문하에서 화맥을 잇기 시작했다. 1967년 국전 입상 후 29세인 1976년 서울로 상경해 작품활동을 하다가 2014년 38년만에 목포로 내려와 화업에 전념하고 있다.

선생은 과거 남종화의 필묵전통을 바탕으로 독특하고 거침없는 운필이 가미된 남도 산수의 세계를 깊이 탐구하며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그러나 변화하는 시대정신 앞에 전통 남종화에 머무르지 않고 ‘흐르지 않는 물은 썩는다’라는 소신으로 끝없는 도전과 시련을 거듭하며 기존의 틀을 혁신으로 바꾸어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2015년부터 최근작까지 30여점이다. 화선지 중 내구성이 뛰어난 장지에 아크릴을 덧칠하고 수묵을 곁들인 노랑, 빨강, 분홍색 등 다양한 색들로 화폭을 장식해 한국화에 현대적 조형미를 불어넣어 파격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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