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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선수 유출…실업팀 창단 시급

광주시 동구 남자 양궁팀 결국 '무산'
예산 이유 난색 지자체·기업 관심 절실

2018년 09월 12일(수) 17:56
지역 지자체와 기업을 연고로한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지역에 직장운동경기부가 없어 광주·전남의 우수 선수들이 외지로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도체육회에서는 체육 활성화와 선수 육성을 위해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을 지자체와 기업에 요청하고 있지만 외면받고 있다.

12일 시·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직장운동경기부가 없는 지자체는 광주시 동구, 담양, 함평, 영광, 진도, 신안 등 7곳이다.

광주시 동구는 지난 2014년 정구팀을 해체한 뒤, 현재까지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민선 7기를 맞아 광주지역의 5개 종목 협회에서는 동구에 "지역 스포츠 활성화 선수 육성에 나서달라"며 팀 창단을 요청했다. 이에 동구는 남자 양궁팀 창단을 검토했으나 예산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결국 무산됐다.

1993년 창단된 광주은행 역도팀도 2015년 말 해체됐다. 해체된 광주은행 역도팀은 이후 시체육회에 소속돼 활동하다 올해 1월 광주시청 역도부로 창단됐다.

직장운동경기부는 광주지역에서 8개 기관에서 12개 종목 108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소속돼 운동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도 17개 기관에서 28개 종목에서 259명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자체와 기업에서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을 꺼리는 이유는 예산 때문이다. 신생팀을 창단할 경우 감독과 선수 채용과 팀 운영 등에 대략 10억여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관계자는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을 위해 지자체와 향토기업을 찾아다니고 있지만 예산을 이유로 관심을 보이는 곳이 없다"며 "지자체와 기업의 도움 없이 경기단체의 실업팀 창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광주·전남 출신 우수선수들은 운동을 위해 지역을 떠나고 있다.

초·중·고까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도 대학·실업팀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이적하는 선수들이 부지기수다. 우수 선수들이 지역의 팀에서 운동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지역 스포츠 발전과 선수 육성과 배출의 원동력이었다. 학교에서 운동을 배우고 익히는 후배들은 실업팀 훈련장을 찾아 선배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며 '선수'로서의 꿈과 목표를 세운다. 이런 과정들이 순환되면서 지역 스포츠가 발전하고, 선수 육성과 우수 선수를 배출할 수 있었다.

시체육회는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일부 종목의 우수 선수들을 시체육회 차원에서 지원, 관리하고 있다. 팀이 아닌 체육회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예산과 선수 지도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의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한 조치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지자체와 기업에서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최선이다"며 "창단이 어렵다는 후원형식으로 선수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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