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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 열전--(주)루바니

"장인정신으로 라이프스타일 선도 제품 만들 터"
대 잇는 기술력에 감각 더해 대형유통업체 입점
다목적 멀티샵 카페루바니 오픈 사업 다각화도

2018년 09월 11일(화) 19:19
30년 전통의 패션잡화 회사인 (주)루마니가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로 SPA 브랜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독특한 디자인, 빠른 제품 회전율이 특징인 SPA(제조·유통 일괄형)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계속되는 불황에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가성비'가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서다.

해외 SPA 브랜드가 국내 패션시장을 잠식한 가운데 (주)루바니(대표 박주현)가 지역 패션업체로 고군분투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30년 전통의 패션잡화회사인 (주)루바니는 광주 북구에 본사를 두고있다.

대를 이어온 봉제기술력에 젊은 패션감각과 생산설비의 자동화를 더해 새로운 테마의 패션 전문 업체로 지난 2002년 첫 발을 내딛었다.

OEM생산에서부터 시작한 루바니는 현재 디자인-생산-유통·판매-수출 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SPA 브랜드로써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실용적 디자인의 에코백, 백팩, 파우치, 레인코트, 방수앞치마 등을 생산·수출하고 있는 루바니는 지난 2007년 미국 루미맥스와 협약을 체결, 100만 달러 가량의 루미백 수출을 시작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혀 지난 2010년 24개국에 1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자체 패션브랜드인 루마니(Lubunny)를 런칭 하면서 본격적인 패션시장공략에 나섰다.

루바니는 빛나는(Luminous)와 토끼(Bunny)의 합성어로 '나를 빛나게 하는 패션아이템'이라는 뜻이다.

루바니는 원단 제작부터 가공, 디자인, 제작 생산까지 고품질의 원부자재를 사용해 10년이상 숙련된 장인들이 한땀한땀 만들어낸 수공예제품이다.

낙하산 소재에 특수코팅처리를 해 자체개발한 고주파 퀄팅 방식으로 제작, 생활방수는 물론 오염에 강하고 가볍지만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스폰지 라미네이팅 기술을 도입한 특수 3중원단으로 가방 모양 흐트러짐도 해결했다.

루비니는 벤처기업 인증, 산업부장관 표창(2014년), 중소기업청 으뜸제품 선정(2014년), 고용우수기업 선정(2016년)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남다른 기술력으로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 입점에도 성공했다. 지역 패션 업체가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하는 경우는 흔치 않으니, 시장 경쟁력까지 검증받은 셈이다.

지난해엔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인 안나질리(Anna Gigli)와의 콜라보를 통해 '동물을 죽여 그 가죽으로 물건을 만드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라는 친환경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이태리 감성이 담긴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춘 제품 개발에도 나서 최근 태양전지 원단을 소재로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 가방과 아웃도어 의류를 출시했다. 이 원단을 이용해 패션 상품화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것은 국내에서 루바니가 처음이다.

여행용과 핸드백으로 개발된 태양전지 스마트 가방은 스마트폰을 2~3회 이상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웃도어 의류 2종'은 조명과 태양전지를 탈·부착이 가능하게 디자인해 세탁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스마트 가방은 스마트폰 전용 어플과 연동할 경우 태양열 충전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살균과 조명기기 제어, 가방 내부온도와 위치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핸드백에는 무선 통신장치와 GPS가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과 일정거리 이상 떨어질 경우 스마트폰에서 비프음 또는 경고알람(진동)이 울리는 '가방 분실 방지기능'도 탑재됐다.

박 대표는 다목적 멀티샵인 '카페루바니'도 런칭, 사업영역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광주 북구 삼각동 루바니사옥 1층에 위치한 카페루바니 1호점은 고품질의 커피와 디자인 철학 그리고 패션제품을 경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특색에 맞는 멀티 쇼룸도 갖췄다.

박 대표는"실용적이며 소확행의 가치소비를 선호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패브릭 소재의 여성천가방이 실용적이며 고급스러운 가방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카페루바니를 통해 대형유통업체 외에 다양한 공간에서도 제품을 쉽게 만날수 있다. 다목적 멀티샵의 컨셉에 맞게 다양한 콜라보레이션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목표는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개발, 국민 패션 브랜드로의 도약이다.

박 대표는 "30년 넘는 경험·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위한 디자인 개발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길용현 기자         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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