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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피해' 신안 집단폐사 복구비 비상

어가 41% 신고 안해…고수온 미판정시 지원 전무
장흥서도 키조개 집단 폐사 수산당국 조사 나서

2018년 09월 10일(월) 19:36
피해 규모가 500억원대 육박한 신안지역 양식장의 전복과 어류 집단폐사 복구비 지원에 비상이 걸렸다.

피해 신고 어가의 40% 가량이 어패류 입식신고를 하지 않아 재해판정을 받더라도 법적으로 지원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신안 흑산, 도초, 하의, 신의, 암태, 장산, 안좌 등 양식장에서 폐사 신고된 양식 수산물 피해액은 잠정적으로 498억원이다. 전복 232어가 219억원, 우럭 83어가 285억원, 넙치 2어가 1억원 등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신안군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 정밀의뢰를 해 놓은 상태다.

문제는 피해 신고 어가 중 상당수가 키우는 어패류의 양, 이른바 입식량을 신고하지 않아 복구비 지원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는 점이다.

전체 318곳의 피해 신고 어가 중 133어가(41.5%)가 입식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피해액 기준으로 110억원에 달한다. 이번 피해 원인이 고수온으로 판정될 경우 피해 복구비의 50%는 국가보조, 30%융자를 받을 수 있지만, 이들 어가는 해당 사항이 없다.

여기에 고수온이 아닌 다른 질병으로 원인이 판명될 경우 입식신고 어가 역시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한다.

입식신고 185어가 중 29어가(16%)만 재해보험을 가입한 상태다.

정부는 지난 2006년 정확한 피해 조사와 수급량 조절 등을 위해 양식 어패류의 입식 신고제를 도입했다.

입식 신고는 재해 복구비 지원과 재해보험 가입에 필수 조건이지만 평균 가입률은 60% 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신안은 그동안 재해 발생이 상대적으로 덜해 다른 연안보다 재해보험 가입률이 떨어지고 양식 환경도 열악한 편"이라며 "피해 어가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정부에 지속해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키조개 생산량을 자랑하는 장흥군 안양면의 양식장에서도 키조개가 집단 폐사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안양면 키조개 양식장 45ha에서 153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고, 폐사를 신고한 양식장은 모두 6곳으로 키조개 213만 마리의 66%에 이른다.

어민들은 지난 여름 폭염에 따른 고수온으로 키조개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고, 장흥군은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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