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특산물 나주배가 올해 첫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

나주시는 최근 나주배유통센터 수출 선과장에서 강인규 나주시장, 김선용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배 수출 선적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수출 목표를 4,000톤으로 정한 가운데 수출 길에 오른 배 품종은 과실이 크고 씹는 맛과 단맛이 일품인 조생종 원황 400톤이 선적을 위해 컨테이너에 실렸다.

나주시는 2019년까지 미국, 베트남, 대만을 비롯해 중남미, 유럽 등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해 수출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배 수출 활성화와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 전문단지 조성, 수출 포장재 지원, 해외시장 판촉행사, 수출 물류비 차액 지원 등 다양한 사업과 행정적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농촌 진흥청과 오는 2020년까지 성장촉진제인 지베렐린을 바르지 않은 무지베렐린 배 육성과 신고·원황·추황·화산 등 배 품종 다양화를 위한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과수농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맛 좋고 질 좋은 나주 배 수출을 위해 선별 작업에 구슬땀을 흘린 작업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나주배 판로 확보를 위한 신규시장 개척과 수출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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