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진도의 현실에 맞는 경찰활동을 전개하겠다."

최근 취임한 조영일 제77대 진도경찰서장(48)은 "경찰활동을 하면서 원칙대로 하는 것을 넘어 '성심'을 다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하는 진도경찰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조 서장은 화순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등학교와 경찰대학교, 전남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3년 경찰대 9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2016년 광주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을 거쳐 다음 해에 광주청 치안지도관을 역임했다. 특히 교통·치안 분야에 능통하다는 평가다.

조 서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각 과장 간담회와 각 부서를 직접 방문,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경찰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소홀히 하지 않겠지만, 주민의 안전과 행복은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기에 진도경찰의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또 "진도경찰의 목표는 군민 안전과 행복"이라며 "앞으로 형식과 틀에 박힌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벗어나 현장과 실질을 중시하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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