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구례군이 운동선수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관내일원에서 축구와 태권도, 철인 3종 등 1,000명 이상의 선수들이 구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구례군은 다양한 운동기구가 갖춰진 웨이트트레이닝 센터 등 스포츠 기반시설이 완비돼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하계 전지훈련 첫 스타트로 태권도 국가대표 후보 선수 등 150여 명이 실내체육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또 유명 프로 축구선수 등을 배출한 광주대학교팀을 비롯한 11개 팀 400여 명의 축구선수들이 더위도 잊은 채 훈련으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이와 함께 여자씨름의 발상지인 구례는 씨름선수들에게도 훈련장소로 인기가 좋아 매년 실업팀 등 14개 팀이 공설 전천후씨름장을 찾아와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철인 3종 청소년국가대표 등 9개 팀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20일간 훈련 중이다.

매년 동·하계 때 구례를 방문해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육상 전지훈련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등 5개 팀이 공설운동장 등에서 신체의 적응력을 개발·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종목별 하계 노고단배 스토브리그 대회를 개최해 스포츠메카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지훈련팀과 전국 스포츠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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