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을 건설하겠습니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함평은 시대의 변화와 빈약한 자원으로 인구는 3만 명이 붕괴할 위기에 있고 민심은 분열되고 정서는 메말라 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그 타개책으로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빛그린산단·동함평산단·해보농공단지 등을 함평의 산업구조와 지역경제 구도를 개편할 기회로 보고 "제조업 육성과 특색있는 지역개발로 함평의 산업구조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선 7기 군정 구호를 '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으로 정해 "원칙과 공정의 소신을 지키고 특권과 반칙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뒷받침할 4대 실천과제로 '신뢰받는 명품행정', '역동하는 지역경제', '함께하는 교육복지', '감동 있는 문화관광'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선거 때의 그 각오 그대로 늘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이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의 깊은 뜻을 거듭 되새기며 장기적인 시각으로 건설적인 비전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의 살림을 도맡는 군청 본연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해 나가 우리 함평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이어 "가족의 이름으로 보조와 특혜를 누리는 일은 더는 없을 것이고 제 선거를 도왔다고 특전을 베푸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대우받고, 승진 시기를 믿을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인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맞춤형 보건복지 통합 서비스를 정착시키고 교육의 질적 향상과 공격적 귀농 시책도 펼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평생교육원과 교육역사 박물관을 유치하고 함평엑스포공원을 사계절 꽃이 피고 나비가 나는 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도 세웠다.

영광 칠산대교부터 돌머리까지 해안도로는 전국 최고의 드라이브 명소로 조성한다.

용천사-대동댐-함평천-영산강에 이르는 산책길은 가로수와 꽃들로 가득 찬 스포츠 건강 코스로 개발할 방침이다.

함평읍 개발은 부서별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수십여 개의 사업들을 모두 모아 체계적이고 기능적으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우리에게는 의로움을 사랑하고 문화와 학문을 존중한 지역 정신이 아직 살아있고 앞선 두 단체장의 뛰어난 업적들이 있다"며 "이를 비빔밥처럼 잘 버무려 평화롭고 부족함 없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산은 어떤 흙도 마다치 않고 바다는 모든 물을 다 받아들인다는 격언은 우리 함평인이 가져야 할 마음의 자세"라며 "부족함 없이 평화로운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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