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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광주·전남 수출 '직격탄'

'지역경제 악영향' 자치단체·정치권 "대책마련"

2018년 07월 12일(목) 19:58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광주·전남 대미수출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미국은 광주의 대외수출국 1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데다 자동차와 철강 등 지역 주요 수출품목이 보호무역주의 대상으로 부각돼 대미수출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12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광주·전남지역 대미수출이 최근 2∼3년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 지역의 대외거래에서 미국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대미수출 비중이 큰 광주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지속하면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광주지역 지난해 총 수출액은 149억5,200만달러다. 이 중 대미수출액은 41억4,600만달러, 27.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미수출액은 2015년 46억8,200만달러를 정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역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대미수출액은 2015년 34억3,9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29억400만달러로 주저앉았다. 전기자동차 수출도 2016년 5,900만달러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3,500만달러로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도 2016년 2,800만달러에서 지난해 2,600만달러로 감소했다. 타이어는 2011년 4억1,10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8,700만달러까지 줄었다.

전남 주요 수출품목인 철강관·철강선도 마찬가지다. 전남의 지난해 대미수출액 비중은 총 수출액 310억5,300만달러 중 14억9,200만달러 4.8%로 비중순위가 네 번째이지만, 지역 주요 수출품목인 철강분야를 중심으로 대미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철강판 대미수출액은 2014년 4억6,000만달러까지 정점에 달했다가 지난해 2,800만달러로 급락했다. 철강관·철강선 수출액도 2014년 9,000만달러였으나 지난해 3,400만달러까지 감소했다.

지역경제계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진정되기보다는 점차 확산되고 있어 지금의 피해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산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는 지자체나 지역경제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와 공동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평화당도 오는 16일 국회에서 지역국회의원 산업부·광주시·기아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미 자동차 통상분쟁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피해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무역 강대국 통상분쟁이 지역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지역사회 모두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며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대책을 최대한 마련하고, 정부와 협의를 통해 공동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근산·황애란 기자         정근산·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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