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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 1050 - 양동시장 주차장 안전 논란

양동시장 주차장 노후화 심각 이용객 불편
지하주차장 다리 난간 없어 '위험천만'
좁은 계단 녹슬어 무너질 듯 '위태위태'

2018년 07월 09일(월) 19:43
서구 양동시장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녹슬고 좁은데다 각종 해충들까지 들끓어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광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의 주차장이 지나치게 노후돼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지하주차장으로 연결되는 다리는 난간이 없어 이용객들이 하천에 빠질 수 있고, 지상으로 올라오는 계단은 녹슬고 폭이 좁아 매우 위험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광주 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1910년에 개장된 양동시장은 4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점포 수는 340여 개로 이뤄졌다.

광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만큼 매일 농산물, 수산물, 공산품 등을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붐빈다.

하지만 관리가 되지 않은 채 방치된 지하주차장 때문에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해마다 양동시장 주차장이 침수되면서 철재 구조물들 대부분이 녹슨 채 방치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올해도 장마가 시작되면서 침수 우려 때문에 지난 1일 지하주차장이 폐쇄되는 등 해마다 침수가 반복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 모씨(43·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반찬거리를 사기 위해 시장을 찾는데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기가 너무 불편해 시장 주변 갓길에 주차를 한다"면서 "지하주차장은 하천에서 풍기는 악취가 심하고 계단도 군데군데 녹이 슬어 무너질 것처럼 보여 위험하지만 차량 출입구를 통해 걸어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송 모씨(33·여)는 "아이와 함께 시장구경을 하고 선풍기도 사려고 나왔는데 구름다리에 안전펜스 등의 보호장치가 없어 매우 위험해 보였다"며 "지상에는 주차공간이 없어 지하에 주차했는데 하천과 너무 가깝고 계단은 미끄러워 이용하기에 불편하고 불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구청은 상가회 등과 함께 매년 장마철이 되기 전 보수를 하고 있지만 지하주차장의 구조상 민원인들의 요구를 모두 반영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입장이다.

구청 관계자는 "악취는 하천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상가 등에서 발생하는 냄새로 알고 있지만 상가 주인들에게 협조를 구해 악취를 제거해 나가겠다"며 "매년 시비와 구비를 들여 노후된 시설물을 보수하고 있지만 관리 범위가 넓기 때문에 한꺼번에 보수공사를 실시하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올해도 장마철을 앞두고 광주시의 협조를 얻어 하천 준설작업을 하고 주차장 보수공사를 했지만 아직 주차장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는 못했다"며"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없도록 앞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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