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자연그대로 고품질 쌀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0일 완도군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계획 면적은 2,097㏊로 1만64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유기농 37㏊, 무농약 780㏊ 친환경 벼 생산 인증을 획득하면서 올해는 지역을 확대해 완도자연그대로 농업단지 1,272㏊를 조성할 계획이다.

극심한 가뭄으로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잦은 강우로 인해 평균 저수율이 97%까지 올라가면서 모내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완도군은 친환경 농산물 품질인증을 받을 경우 인증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유기농은 ㏊당 120만원, 무농약 ㏊당 70만원을 단지 조성 비용으로 지급하고 있다.

완도농협에서는 완도쌀 미질향상과 고품질 브랜드 쌀 생산을 위해 미품벼 200㏊를 농가와 계약 재배, 생산한 벼를 전량 수매할 계획이다. 판매는'건강의 섬 완도 자연그대로 미(米)' 브랜드로 이뤄진다.

완도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됨에 따라 고령농가 등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 돕기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완도 자연그대로 고품질 쌀이 생산될 수 있도록 적기 모내기, 병해충 방제, 적기수확 등 영농지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우려되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오는 30일까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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