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눈 검진과 개안수술비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해남군에 따르면 한국실명예방재단의 협조를 받아 눈 검진을 실시하는 한편 백내장, 녹내장, 망막 질환 등 수술이 필요한 경우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관내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눈 검진은 문진과 시력검사, 굴절검사, 안압검사, 세극등현미경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검진 결과에 따라 수술시 본인 부담액 전액을 지원한다. 수술은 지역에 관계없이 대상자가 희망하는 모든 안과 병·의원에서 가능토록 했다.

해남군 무료 눈검진은 올해로 11년째다. 그동안 2,000명 이상의 군민이 검진을 받았다. 해마다 무료 개안수술 지원 대상자도 늘어 지난해까지 134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했다. 올해도 해남군 보건소는 지난달 31일 182명을 대상으로 눈 검진을 실시, 7명의 이상자에 대해 수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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