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서동 어르신 30여명이 여서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도움으로 장수사진을 갖게 됐다.

23일 여서동에 따르면 최근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어르신 장수사진 무료촬영' 행사가 열렸다.

어르신 장수사진 무료촬영은 여서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특화사업으로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 촬영은 여수시 SNS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이일선씨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이씨는 이날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30여명의 사진을 촬영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자치위는 장수사진 제작이 완료 되는대로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여서동에서 '꽃보다 프리마켓'을 운영하는 김선옥씨는 지난달 수익금 일부를 장수사진 촬영을 위해 기부하며 힘을 보태기도 했다.

김기모 여서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장수사진이 필요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오랜만에 멋지게 차려입고 활짝 웃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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