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오는 6월1일부터 순천~여수~광양 시내버스 간 광역시내버스 무료환승을 시행한다.

광역 무료환승제가 시행되면 순천·여수·광양시 시민들은 교통비 부담 없이 3개 지역 시내버스를 무료로 환승할 수 있게 돼 교통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광양만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 10월25일 광양시청에서 열린 광역교통망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올해 1월1일부터 순천~여수, 여수~광양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광역교통망을 개통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이 광역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광역 무료환승을 오는 6월1일 시행 목표로 현재 3개 시가 교통카드 연동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광역시내버스 무료환승은 기존의 하차태크 방식과 동일하다. 버스에서 내릴 때 교통카드를 하차단말기에 접촉한 후 60분 이내에 환승할 경우 순천, 여수, 광양 시내버스에 상관없이 1회에 한해 무료 탑승 가능하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광역시내버스 무료환승 운영에서 발생되는 문제점들은 상호 협의를 통해 개선하고, 광양만권 3개 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 운행을 시작한 여수~순천~광양 광역 시내버스는 5월 현재 3개 시를 하루 5회 왕복하고 있다.

순천~여수 시내버스는 960번이 신설돼 운행 중이며, 광양~순천 시내버스(77, 777, 94, 95, 96, 99, 99-1)는 기존의 노선과 횟수 그대로 운행되고 있다.

광양에서는 광양~여수 버스 270번이, 여수에서는 여수~순천 버스는 330번이, 여수~광양 버스는 610번이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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