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여수 주민주도 마을회의로 자치분권 실현

직접 의제 선정 대안 논의 실천
지역 발전 대안 지속 점검·지원

2018년 04월 17일(화) 16:38
여수시가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새롭게 시도한 주민주도 마을회의가 3개월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주민주도 마을회의는 기존 시민과의 대화를 토론회 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지난 1월 1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7개 읍면동에서 개최됐다.

주민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의제를 직접 선정하고 대안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논의에만 그치지 않고 토론에서 나온 대안들을 직접 실천하는 등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여수시는 지방분권 개헌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 맞춰 주민주도 마을회의를 준비했다. 건의사항 전달 위주였던 기존 시민과의 대화를 토론회 방식으로 전환했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발전과제를 선정하고 대안을 논의, 실천하며 자치역량을 키웠다.

주민들은 사전 토론회와 간담회를 열고 토론 의제를 설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관광활성화, 교통문제 해결, 상가 활성화, 나눔 문화 확산 등 생활과 밀접한 문제들을 의제로 확정했다.

가장 많이 선정된 제안은 관광 활성화였다. 돌산읍, 소라면, 화정면, 삼산면 등 8개 읍면동 주민들은 SNS를 이용해 지역 홍보, 관광객 대상 상가 할인 등 관광인프라를 자체적으로 마련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여문문화의거리 활성화, 흥국상가 활성화, 게장골목 교통해소 등을 각각 논의한 여서동, 시전동, 대교동 주민들은 회의 이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실무회의를 열어 우선사업을 선정하고 연간 로드맵을 작성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시전동의 경우 흥국상가 상인들이 지난달 상품가격의 20~80%를 할인하는 '아웃렛대전'을 열고 상인회 등록 절차도 이행하는 등 토론회 후속조치를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자체 노력으로 해결이 어려운 제안은 여수시에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그 건수는 337건이었다.

여수시는 읍면동별로 나온 대안을 지속적으로 점검·추진해 일회성 토론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는 한편, 건의사항은 검토 후 시 우선사업으로 선정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주도 마을회의를 개최하면서 주민들의 높은 자치역량을 확인했다"며 "주민이 직접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주민의 의견이 곧 정책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재영 기자         곽재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