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아랫장이 중기부가 주관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공모에서 전남에서는 최초로 '지역선도시장'에 선정돼 전통시장 육성에 혁신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 된다.

12일 순천시와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2곳만 선정하는 '지역 선도시장'에 순천아랫장과 속초 중앙종합시장앙시장이 선정됐다. 지역 선도시장으로 선정됨에 따라 '문화 관광형 특화시장 육성'에 필요한 예산 20억원(국비 10억·지방비 10억)을 2년간 지원받게 됐다.

지역선도시장 공모사업은 시장 고유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등을 특화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했다.

지원내용은 전통시장 활성화 롤 모델 구축을 위한 특화상품 사업화 및 상인조직화, 지역사회 상생 협력 사업 지원, 지역 거점 시장 및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등이다.

중기부 광주전남청은 순천아랫장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등을 연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목시켜 관광객 유입을 촉진 시킬 계획이다.

순천시는 '핫 플레이스 순천 아랫장'조성을 목표로 상인과 지역민,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순천 아랫장만의 콘텐츠와 지역 특산물, 특화 음식, 관광자원과 연계해 먹거리와 볼거리가 넘치는 시장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호남 최대 규모의 5일장인 순천 아랫장은 중기부로부터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 돼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0월24일에는 '매일 오후 상설장터'를 개장했다.

상설장터는 장날과 마찬가지로 순천과 인근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과 임축산물, 특산품, 활어수산물 등을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할인 판매한다.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돼, 생산자인 농어민과 이용객인 시민 모두에게 혜택을 가져다주는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을 찾은 1,000만 관광객 유입 촉진을 위한 마케팅 홍보, 콘텐츠 코리아랩과 연계한 야시장 프리마켓 운영 활성화 등으로 볼거리, 즐길 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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