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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미세먼지 저감 대책 더 깐깐해진다

1~3월 미세먼지 농도 수도권 70% 수준
전기차 지원 등 6개 사업에 21억원 투입

2018년 04월 04일(수) 17:51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수의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의 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미세먼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수시는 36㎍/㎥로 서울(52㎍/㎥), 경기도(55㎍/㎥) 등에 비해 낮았다.

초미세먼지도 평균 24㎍/㎥로 서울(32㎍/㎥), 경기도(36㎍/㎥)에 비해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여수시는 이러한 결과를 지형적 요인과 함께 자체적인 미세먼지 줄이기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수시는 대기오염 측정망을 통해 대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 주의보·경보수준에 도달했을 때 즉각 문자메시지, 팩스, 전광판 등으로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부가 미세먼지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함에 따라 이에 대응해 경보를 발령할 방침이다.

여수시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안에도 고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전기자동차·이륜차·천연가스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등 6개 사업에 국·도비, 시비 등 21억7,120만원을 투입한다.

첫 번째 방안은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 보급이다. 전기로 충전하는 배터리를 이용하는 전기차는 친환경 자동차로 최근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2016년부터 민간과 공공에 총 70대의 전기차를 보급했다. 공공용 자동차도 전기차로 보급해 현재 23대가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승용 전기차 구입 보조금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 1,352~2,300만원을 편성했다. 지원 물량은 다자녀 우선 10대, 일반 승용 38대, 일반 초소형 10대 등 58대다.

여수시는 전기차와 함께 전기이륜차 구입자에게 대당 230~250만 원을 지원하는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전기이륜차는 전기차와 달리 별도 충전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일반 콘센트로 4시간 정도면 완충되는 장점이 있다.

사업비는 전기차 보급이 10억3,500만 원, 전기이륜차가 7,500만 원이다.

이밖에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과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질소산화물 저감시설(저녹스 버너) 설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사업비는 각각 3억4,900만원, 5,000만원, 9,940만원이 편성됐다.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은 경유자동차와 천연가스자동차의 가격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물량은 22대다.

가스 효율을 높이고 질소산화물 배출 감소에 기여하는 저녹스 버너도 16기 지원한다. 대상자(기업)는 지난해 모집공고를 통해 확정됐다.

이와 관련 여수시는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146개 어린이집에 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는 공기청정기 774대를 보급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겠다"며 "단기적으로는 신속한 경보체계를 갖추고 미세먼지 재비산 방지 살수차를 운영하며, 장기적으로 노후경유차의 조기폐차를 유도하는 등 배출원인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재영 기자         곽재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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