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강진읍의 민관협력 특화사업이 전국 사회복지공무원들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전라북도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핵심지도자 40명의 방문단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우수지역 견학'을 위해 강진읍사무소를 방문했다.

이번 지역복지 탐방은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사회복지행정연구회가 주관했으며 전라북도 14개 시·군 사회복지전담공무원 6~7급 핵심지도자들의 지역 간 복지정보 교류와 전문성 확장을 통한 현장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애련 맞춤형복지팀장은 방문단을 대상으로 그동안 맞춤형복지팀에서 추진했던 통합사례관리, 민관자원 발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지역복지 특화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사례관리, 주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복지, 파트너로서의 민관의 역할과 협력 등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방문단은 읍사무소 1층에 새롭게 만든 알콜달콩 사랑방 카페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천사들의 나눔방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각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부분에 대해 꼼꼼히 메모하는 열정을 보였다.

전국 최초로 운영중인'천사들의 나눔방'은 현재까지 288명의 기부자가 쌀, 의류, 반찬, 농산물 등 76종의 물품을 기부했다. 하루 평균 이용 인원 47명으로 3월 현재 3,987명이 이용하며 나눔방을 통해 주민 스스로 이웃을 돌보는 공동체 나눔 문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천사들의 나눔방'은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주민 스스로 나누고 있고 나눔을 현금에 국한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물건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인식에 큰 변화를가져왔다는 평가다.

채수훈 익산시 영등1동 맞춤형복지팀장은 "강진읍 맞춤형복지팀의 열정과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헌신적인 활동, 지역의 복지욕구에 의한 특화사업 등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임채용 강진읍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군민의 복지체감도를 제고, 복지사각 지대를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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