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채 정의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8일 세계 여성의 날 110주년을 맞아 광주시당에서 2호 공약인 '여성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나 예비후보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미투 캠페인을 보면서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보고 있다"며 "여성들이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나 예비후보는 성평등 지수 1위 달성을 목표로 ▲'성평등위원회' 권한강화로 강력한 성평등 시정 구현 ▲365일 안전한 광주 ▲일·생활 균형으로 슈퍼우먼 방지 ▲여성 정책결정권자 비율 확대를 제시했다.

공약으로 성평등위원회 주요 시정 비토권 부여, 학교·공공기관 성평등 교육이수, 성평등 화장실 시범도입, 여성노동권익증진 조직 지원, 정책결정권자 비율 30% 달성 등을 발표했다.

나 예비후보는 "성평등 문제를 '여자들과 관련한 문제'라는 협소한 인식으로부터 해방시키고 광주시정의 모든 분야를 성인지적 관점에서 재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