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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학교 석면 점검체계 강화해야
2018년 03월 08일(목) 17:29
광주지역 학교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제거공사를 한 이후에도 여전히 잔재물이 검출됐다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교육청이 석면 검출 교실에 대해 사용중지를 내렸다지만 불안감이 크다. 이미 개학이 됐고, 일부 학교는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터라 학생들 건강이 걱정스럽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겨울방학 기간 학교 41곳에서 석면 제거공사를 벌였다. 환경부는 이들 학교 중 8개교를 대상으로 지난달 10일까지 1차 석면 의심 잔재물 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모두 3개 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또 지난달 말 15개교를 대상으로 벌인 2차 검사에서도 석면 의심 잔재물 분석 결과, 1개교에서 석면 성분이 확인됐다. 석면 잔재물이 검출된 4개교는 전체 조사대상 23개의 무려 17.4%에 이른다. 공사 과정 중 검사가 이뤄진 측면이 있다지만 잔재물이 여전했다는 점이 불안하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이 민관 합동으로 벌인 자체 검사에서는 41개 학교 모두 석면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겨울방학 동안 석면 제거공사를 한 학교 가운데 나머지 17곳은 잔재물 검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부실 검사가 아니냐고 지적해도 할 말이 없게 된 셈이다.

석면은 호흡을 통해 가루를 마시면 폐암이나 폐증, 늑막이나 흉막에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이에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석면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이처럼 석면이 매우 해로운 성분인 만큼 제거에 만전을 기해 학생 건강을 지켜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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