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학교 학생상담센터가 학교 특성을 반영한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목포해양대에 따르면 또래상담 프로그램은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친 상담자들이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동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학교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으며 힐링 이벤트, 찾아가는 상담실 행사 등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며 운영한다.

특히 목포해양대는 해양대 학생들이라면 누구야 거쳐야 하면서도 쉽지 않은 승선 실습과정을 준비하기 위해 선후배간 '소소한 간담회'를 도입했다. 승선실습 기간 동안 후배들이 안전하게 실습을 마치고 폭넓은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선배들의 실습 경험과 노하우를 간담회를 통해 나누도록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오대양을 누비며 승선실습 중인 동료들을 격려하고, 1대1 채팅상담으로 실습 중인 동료들의 고민 해결을 돕는 과정도 또라상담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목포해양대 관계자는 "4학년 1학기 학생들의 승선실습을 앞두고 또래상담자 학생들이 계정을 만들어 메시지를 발송하고 채팅을 하며 격려하고 있다"며 "또래상담자 학생들은 2016년 10명, 2017년 12명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15명을 선발해 확대 운영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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