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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창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지역 ICT·콘텐츠 산업 성장 초석 다질터"
지역 ICT특화산업 기반 인재 양성 앞장
4차 산업혁명시대 걸맞는 전략 산업 도출
지역 내 체감형 게임 창업 지원 중점 추진
권역별 거점육성 통해 단계적 성장 준비

2018년 02월 25일(일) 18:37
오창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57)이 지난해 말 연임됐다. 오 원장은 취임이후 3년간 광주·전남의 콘텐츠 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오 원장 특유의 리더십으로 전남도 산하 출연기관 및 기관장 평가에서 '우수', 경영실적평가 결과 '가' 등급을 각각 받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개원한지 10주년 되는 의미있는 해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오 원장으로부터 지난 3년간 소회와 앞으로 진흥원의 사업방향, 포부를 들어봤다.

- 원장 연임을 축하한다. 소감 한마디한다면.

▲ 전남지역 ICT와 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면서도 앞으로의 숙제를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다. 지난 3년간 이 지역 ICT와 콘텐츠 산업이 다양한 인프라 시설을 갖추는 듯 외형적으로 많이 발전해왔다. 이에 앞으로 1년은 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 활성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있는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ICT와 콘텐츠 산업이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어떤 기관인가.

▲ 전남정보문화진흥원은 전라남도 정보통신과 문화산업 분야의 육성을 위해 전라남도 조례로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현재는 크게 3개 분야로 업무를 구분하여 진행하고 있다. 첫째는 전남이 가진 다양한 관광·역사·문화자원을 현대적 재해석하고 콘텐츠화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에너지신산업, 조선, 해양, 농·어업 등 지역의 전략산업과 ICT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즉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해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등 최신 산업 트렌드에 맞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기업과 수도권 기업 간의 협업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한 청년들의 창·취업 등의 지역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 전남도 산하 출연기관 및 기관장 평가에서 '우수', 경영실적평가 결과 '가' 등급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알고 있다. 이같은 좋은 성과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 경영평가는 개인의 탁월함이 아닌 조직의 성장을 의미한다. 힘든상황에서도 묵묵히 따라준 직원들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라남도, 유관기관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먼저 나주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연계를 통해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 ICT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대내적으로는 전남문화진흥원이 지역 콘텐츠와 ICT산업 선도기관으로써 도민이 공감하고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조직의 전문성과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다양한 국내외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과 기업지원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등을 통해 진흥원의 기능과 위상을 높이고자 노력했으며, 또한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원의 복리후생제도를 대폭 개선하는 등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본다.

- 취임 3년간 진흥원의 주요 성과를 말한다면.

▲취임이후 지난 3년간 전남문화진흥원은 전방위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ICT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약 328억원의 국비를 확보와 기업유치 47건, 고용창출 754명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는 직전 3년과 비교하였을 때 약 3배 이상 증가한 규모이다.

특히 인프라 측면은 지난해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내에 ICT/SW기업지원을 위한 SW융합클러스터, 실감형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전문장비와 시설을 갖춘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게임기업들을 위한 전남글로벌게임센터 등 3개의 특화 인프라를 구축과 개소했다.

-전남문화진흥원의 현재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 4차산업혁명의 도래를 비롯해 수많은 대내외적인 요소들이 있으나 핵심적인 부분은 지금이 진흥원이 미래를 도약하기 위한 기로에 서있다.

정보문화산업은 지난 10년 여간의 준비와 노력을 통해 태동기를 넘어 성장기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그동안 강강술래, 명량대첩, 청자, 천연염색 등 다양한 지역의 대표 자원을 콘텐츠화하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1인 미디어(MCN) 등 최신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지역기업과 기술력을 갖춘 수도권간의 협업을 유도하는 등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매진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지역의 산업과 연결되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있으나, 아직은 새싹 단계다. 그동안 정보문화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춰 산업생태계를 조성해왔다면 앞으로는 권역별 거점육성을 통한 삼각벨트 구축으로 인력양성에서부터 기업유치 및 기업육성을 위한 단계적 성장을 준비해야 한다.

- 실감미디어 산업이 에너지 분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남문화진흥원의 역할은 .

▲ 실감미디어산업은 영상, 게임, 뿐만 아니라 실감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입체감, 사실감, 현실감 등으로 의료, 스포츠, 군사, 감시, 안전관리 등 모든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산업적 적용영역이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연구원)에서 '송전탑 VR 가상훈련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개발물은 한전과 전남문화진흥원이 컨소시엄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 SW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의 1차년 개발 성과 중 하나로 고공의 송전탑에서 선로를 유지보수하는 상황별 체험과 훈련이 가능토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전남문화진흥원은 실감미디어 인프라를 통해 품질 분석·평가 및 개선을 지원하기도 했다.

전남문화진흥원은 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품질평가 및 개선을 지원하여 실감미디어와 에너지산업의 융합 시너지를 제고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 전남글로벌게임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 지원을 받아 집중육성되고 있는데 전남문화진흥원은 어떤 발전 방향을 갖고 있나.

▲ 전남문화진흥원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실감미디어 기술에 기반한 VR, AR, 센싱, 모션시뮬레이터 등 체감형 게임을 중점 추진방향으로 선정했다. 그동안 전남의 열악한 게임산업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 선도기업 유치와 지역 내 게임 창업지원 등을 중점 추진했다.

올해부터는 전남 게임산업 생태계 선순환구조 마련을 위해 유통과 서비스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내 체험공간 활성화, 비즈매칭 상담회 개최를 통해 이지역 기업의 내수시장 진출과 글로벌 신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마디로 기업이 콘텐츠를 잘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차원을 넘어서 보다 좋은 품질의 콘텐츠가 잘 생산되고 소비되며 유통되는 전남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 최근 4차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이와 관련 전남문화진흥원의 사업방향은 .

▲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과 초지능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변화가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연쇄적이고 지수적으로 파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변화를 피할 수도 없고, 변화에 뒤쳐져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이에 전남문화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추진 전략을 세우기 위해 자체적인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전남의 산업별 경쟁력과 ICT 성숙도를 분석하고 정책사업으로서의 적합성을 검토한 후 전략적 포지션과 타깃 산업을 도출할 예정이다.

ICT 서비스 프레임워크 안에 산업융합(농수축산, 에너지, 제조, 물류·유통), 공공융합(교통, 교육, 의료, 공공안전, 국방), 스마트라이프(스마트홈, 웰니스케어, 스마트시티, 커뮤니티) 등 3가지 분야를 중점방향으로 잡고 지원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 전남문화진흥원 사회환원 사업에 대해 설명한다면.

▲ 전남문화진흥원에서는 정보문화산업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포럼이나 토크콘서트, 소외지역 등의 방문을 통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농수축산·우주항공·해양조선 등 지역 ICT특화산업을 기반으로한 소프트웨어(SW)융합 교육을 주제로 초등학생 대상 미래인재양성캠프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장애우들을 돕거나 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하여 불우이웃들에게 연탄을 배달하고 생필품을 전달하는 활동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환원활동에 대한 어려움은 있지만 우리가 가진 재원들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 전남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주요사업과 목표가 있다면.

▲ 올해 전남문화진흥원이 개원한지 1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다. 물론 기존의 기업지원, 인력양성, 콘텐츠 개발 등의 사업도 진행되겠지만, 올해부터는 그동안 자라난 새싹들을 큰 나무로 키워나가는 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지난 10년을 정리하고 미래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대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혁신위원회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의 조직 운영과 성과를 정리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혁신전략 등에 대한 생각을 모아 향후 10년 이상의 장기 추진전략을 도출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전남문화진흥원 미래 10년의 발전방향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올해의 중점사업이다.

-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은.

▲ 앞으로 도내 22개 시군과 연계해 지역민 문화향유를 위한 체험·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행사 현장에서 홍보 부스 등의 운영을 통해 도민들이 진흥원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남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지역민의 관심 없이는 지속될 수 없다. 전남 ICT와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앞으로 지역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지속적인 응원을 바란다.
/유형동 기자          유형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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