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12.13(목) 19:49
닫기
의료산업도 '4차 산업혁명' 열풍

박 치 영 조선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

2018년 02월 04일(일) 17:11
스위스 다보스에서 지난 2016년 1월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처음 언급되고 불과 2년이 지났다. 최신 기술의 화두는 단연 '4차 산업혁명'이고 인공지능이다. 왓슨으로 시작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사그러질 시기에 중국의 인공지능 로봇 자오이(Xiaoyi)가 중국의 국립 의료 라이센스 시험을 통과한 사건으로 전세계는 다시 떠들썩하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 의학은 예측과 예방, 정밀맞춤의료 등 새로운 개념의 의료서비스 플랫폼이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현명하게 대처하고자 의료인은 전통적인 의료체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료 공급 모델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 지금은 환자가 직접 의사에게 찾아와 진찰 및 진단, 처방이 이루어지지만, 미래에는 의사가 환자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시대가 될 것이다. 또한, 단순히 앞에 닥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질병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예방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수 있는 건강관리자로서의 역할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조선대병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극 대처하고자, 비수도권인 이곳 호남지역에 최초로 2017년 9월 'IBM왓슨포온콜로지'를 도입하여 인공지능암센터를 운영중이다.

인공지능암센타에서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 진료가 아니라 여러과 전문의가 모여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다학제를 운영하고 있다. 왓슨은 학자들이 정리해 놓은 290종의 의학저널, 200종의 교과서, 1,200만 쪽에 달하는 전문 자료를 학습했고 현재도 계속해서 업데이트 중이다. 현재 왓슨을 이용한 암 치료에 적용되는 암 종류로는 방광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위암, 간암, 폐암, 난소암, 전립선암, 직장암, 갑상선암 등 총 11개 암종에 적용 가능하며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가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창출 차원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올해 1월부터 대통령령으로 시행됐다. 이 규정의 핵심에는 단연코 의료헬스산업에 있다. 하지만, 기존 의료진을 대체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신뢰성 및 오작동의 문제가 대두될 수 있기에, 의사결정 부분의 정확성 향상을 위한 기준과 체계가 구축 되어야 할 것이며, 의료데이터의 표준화 하는 것이 필수다.

우리나라에 있어 4차 산업혁명은 아직 걸음마 단계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국을 촘촘하게 뒤덮고 있는 IT 인프라를 비롯한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을 잘 살려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 대한 의료산업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국외에까지 선도적인 위치에 서기를 기대해 본다.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웹메일청소년보호정책
대표전화 : 062) 720-1000팩스 : 062) 720-1080~2인터넷신문등록번호:광주 아-00185
회장:박철홍 / 대표이사 발행인·편집인:김선남 / 편집국장:정정용
[61234]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2 (중흥동) 삼산빌딩 이메일 : jndn@chol.com개인정보취급방침
*본 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