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동의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수유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구례군은 지난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동의대학교와 구례군 산수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례군 산수유 기능성 연구 관련 기술 및 업무 지원 ▲산수유 기능성 원료 등록을 위한 인체 적용전 시험 컨설팅 ▲구례군 및 동의대학의 연구 개발 인프라 활용 및 기술 제휴 ▲구례군 실정에 맞는 협력사업 추진 ▲산수유 가치 창출을 위한 기능성 홍보 및 사업화 지원 등을 상호 협력,구례군 산수유 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앞서 산동면 사무소에서는 구례산수유영농조합법인 정기총회가 열렸다. 총회는 구례군 특용작물의 기능성 연구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해 온 최영현 동의대학교 교수가 산수유를 이용한 전립선 건강 증진용 기능성 원료 등록을 위한 인체 적용전 시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구례 산수유의 우수한 기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구례 산수유는 주로 산기슭 등에 분포해 있으며, 지리적·지형적으로 일교차가 커 과육의 육질이 단단하고 신맛과 쓴맛이 강해 겨울철 피로회복, 면역력 기능 강화를 위한 한약재로 많이 사용됐다.

최근에는 추출음료, 엑기스(발효청), 젤리, 젬 등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례군은 산수유의 기능성 식품원료 등록을 위해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건강기능성 식품 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원료 공동가공시설 구축 등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준비가 진행중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구례 산수유의 기능성 식품원료 등록 등 산수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군 실정에 맞는 협력사업을 추진해 산수유 농가 소득증대 등 관내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야생화연구소는 구례산수유영농조합법인,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능성 식품 원료 등록을 위한 인체 적용전 시험 연구를 진행해 공동특허 출원한 바 있다.

        김진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