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율촌면 '율촌제3산업단지 예정지'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율촌면 송도·늑도에 거주하고 있는 109세대 322명 주민의 이주대책 등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율촌제3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광양항 광역준설토 투기장 축조사업'이 기획재정부에서 2017년 제4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

율촌제3산업단지 예정지는 송도, 늑도 등 4개섬이 포함된 해면 976만㎡다. 1차적으로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서 광양항 준설토 투기를 위한 가호안(호안 역할을 하도록 축조한 임시 구조물) 축조공사에 4,2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2019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착공하게 된다. 광양항을 이용하는 대형 선박들의 운행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준설토 투기가 완료되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율촌제3산단을 조성한다. 인접해 있는 율촌제1산단과 계획 중인 율촌제2산단을 연계한 총 2,779만㎡의 해양산업단지가 조성 돼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단 등과 함께 남중권 생산거점 산업벨트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효석 청장 직무대리는 "그동안 대상지 선정을 위해 힘써온 권오봉 전임 청장 이하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관련자료 제공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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