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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 등록문화재 지정

구한말 의병장 거주지 역사적 가치 평가

2017년 12월 07일(목) 17:30
등록문화재 제699호로 지정 된 안규홍·박제현 가옥.
구한말 호남 의병의 대표적 머슴 의병장이었던 안규홍과 의병부대의 군량관이었던 박제현이 살았던 가옥이 등록 문화재 제699호로 지정됐다.

7일 보성군에 따르면 문덕면 동산리 법화마을에 위치한 주거지는 안채,사랑채, 헛간채, 사당 등 총 6동으로 이뤄져 있다. 안규홍 의병장이 약20여년간 담살이를 했던 사랑채와 안규홍 의병부대에 군자금 및 군수품을 지원했던 박제현의 안채가 원형대로 남아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안담살이·담살이 등 머슴 의병장으로 잘 알려진 안규홍 의병장은 1908년 2월 보성군 문덕면 동소산에서 창의의 기치를 세워 사랑채에서 의병을 모았다. 부장에 염재보, 참모장 송기휴, 선봉장 이관희 등을 앞세워 일본의 정예부대를 급습, 격멸시키는 등 큰 성과를 거뒀으나, 1910년 9월25일 부장 염재보 등과 문덕면 동산리 법화마을에서 체포됐다. 그리고 1911년 5월5일 교수형에 처해져 32세에 짧은 생을 마쳤다.

박제현은 문덕면 동산리에서 태어난 독립운동가로 안규홍이 의병을 일으킬 때 대지주로써 운량관을 맡아 군량 및 군기조달에 진력했다. 그러나 1909년 문덕면 병치에서 붙잡혀 일본 헌병에게 고문을 당하다가 불구가 돼 64세에 세상을 떠났다.
선상희 기자         선상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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