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펼쳐진 '17일간의 음악여행'이 막을 내렸다. 갈대축제가 열린 갈대숲과 강진읍내에서 펼쳐진 이번 음악여행은 음악도시 강진을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각인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15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열린 '17일간의 음악여행'은 오감통을 중심으로 한 강진읍 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은 물론, 지역음악인들에게 꿈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최성수와 함께하는 특별한 음악여행 동행'은 최성수를 비롯, '집시여인'의 이치현(이치현과 벗님들), ' 다섯손가락'의 이두헌이 출연해 700여명의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10월의 마지막 날을 선사했다.

이외에 유복성 밴드, 정영애 재즈 리퍼블릭, 루트머지가 꾸민 '오감통 가을밤의 낭만 재즈여행'은 가을밤 재즈의 세계로 관객을 이끌었다.

지난 11일에는 여성 포크록의 대표 주자인 장필순과 조동희가 꾸미는'장필순&조동희와 함께 하는 포크여행'을 지역 주민과 나이트 드림 관광객이 함께 했다.

17일간 강진만 갈대숲과 강진읍 곳곳에서도 음악도시에 걸맞게 지역 음악인들이 꾸미는 다양한 거리음악회가 열렸다.

영랑생가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강진오감통까지 40여명으로 구성된 관악대와 영랑풍물패의 공연, 전남 대표 공연예술 전문 극단인 갯돌이 공연차량에서 7080공연을 펼쳐 7~8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중년 관객들에게 추억여행을 선사했다.

강진오감통은 매일 라이브 공연이 진행됐다. 매일 오후 1시와 6시 라디오강진 특집방송 톰&제리쇼가 펼쳐졌다. 오감통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재 라디오강진 진행자인 문형식 DJ와 강진 출신 가수 주권기가 펼치는 즉석 라이브 공연이 큰 인기를 끌었다.

강진군 관계자는 "지역음악인들에게 꿈의 무대를, 군민들에게는 음악으로 행복한 문화생활을 통한 활력소를 제공하려 했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더욱 확장시켜 지역 음악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군민의 소득 증대를 최우선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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