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진미' 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보성전어축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보성군 회천면 율포솔밭해변과 율포해수풀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보성전어축제는 '눈부신 햇살! 반짝이는 바다! 고소한 전어!'를 주제로 내세웠다.
보성군은 전어의 본고장 회천면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전어를 '먹고 보고 즐기는' 체험형 오감 만족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축제 주요 행사로는 전어축제의 백미인 전어잡기, 즉석 전어구이, 전어게임, 전어요리 시식회 등 체험 행사와 전어축제 노래자랑, 불꽃놀이, 관광객 즉석 어울 마당,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9~20일 진행되는 전어잡기체험, 전어구이체험, 전어요리 및 게임은 현장에서 참여신청을 받으며 참가비는 1만원(초등학생까지 무료)이다.
체험시간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이다.
전어는 맛과 영양이 풍부해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 하며 '가을 전어 머리엔 깨가 서 말',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가던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있다.
전어에는 DHA와 EPA 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몸속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전어는 뼈째 먹는 생선으로 칼슘 섭취에도 도움을 주며,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피로 해소뿐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좋다.
보성군은 지하 120m에서 용출되는 심해수를 사용한 율포해수풀장에서 펼쳐지는 전어 잡기 체험행사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종복 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해마다 전어철이 되면 축제도 즐기고 전어를 맛보려는 관광객들이 보성을 많이 찾고 있다"며 "이번 보성전어축제에도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고소한 전어 맛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