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뚝방마켓 옆 기차마을 인근에 '갤러리뚝방'이 조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6년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곡성군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설치한 문화소통의 공간이다.
곡성군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간 갤러리뚝방에서 뚝방마켓 참여자, 지역문화예술인의 작품 전시와 함께 ▲커피만들기 ▲도자기만들기 ▲가죽공예 ▲염색 ▲부채만들기 ▲냅킨아트 ▲수채화그리기 ▲솟대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
체험프로그램은 뚝방마켓 참여자, 공방운영자, 평생교육 수료생 등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된다.
컨테이너 3동으로 구성된 갤러리뚝방 외관은 곡성(Gok-seong)과 갤러리(Gallery)의 알파벳 첫 글자'G'모양을 살렸으며, 노란천막 아래 뚝방마켓과 어우러지도록 노란색으로 칠했다.
2층에 설치된 갤러리는 앞으로 관내·외 주민과 뚝방마켓 참여자, 예술인들의 다양한 작품 전시와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체험공방에서는 누구나 체험활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갤러리뚝방 2층 전망대(데크)에서는 곡성천과 인근 기차마을의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1층 남녀 화장실에는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뚝방은 한달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갤러리뚝방 시범운영에 따른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곡성군 지역활성화과(061-360-8758) 또는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갤러리뚝방을 기존 기차당 뚝방마켓과 함께 곡성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이자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무더위 기간에 휴장한 기차당 뚝방마켓은 다음달 9일, 23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