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선공약은 ‘달빛내륙철도’


광주~대구고속도로의 명칭을 ‘달빛고속도로’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대구시 30명으로 구성된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는 최근 광주에서 회의를 갖고, 광주~대구고속도로를 ‘달빛고속도로’로 변경해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키로 결의했다.
그 동안 광주시와 대구시는 두 지역명의 순우리말 앞 글자를 딴 ‘달빛고속도로’를 정식 명칭으로 사용해 달라고 정부에 수 차례 요청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달빛고속도로’라는 명칭이 기점과 종점을 알기 어렵고 상징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원칙대로 ‘고속국도 등 노선번호 및 노선명 관리지침’을 고시했다.
‘광대’와 ‘달빛’ 논란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재점화되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영호남 상생을 위해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대선공약으로 약속한 상황이어서 고속도로 명칭도 자연스럽게 도마 위에 오르는 분위기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토부에 꾸준히 ‘달빛고속도로’로의 명칭변경을 요구해 왔지만 명칭 확정당시 입장을 고수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입장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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