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설립 담양공장 생산…작년 25억 매출
필터 없이 물로 오염된 공기정화·습도 조절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가정용 벽걸이 출시

■광주상의 기업홍보 -㈜숨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업체가 물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조절하는 공기청정·가습기를 개발해 화제다.
㈜숨튼(대표이사 박광진)은 22일 광주상공회의소 브리핑룸에서 제품 설명회를 갖고 제품과 기술력, 해외수출과 목표 등에 대해 소개했다.
2012년 설립된 ㈜숨튼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접목한 ‘숨튼’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숨튼은 가습시장에서 한길을 걸어온 산업 및 공조용 가습기 전문 업체 ㈜에스티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에스티의 담양공장에서는 하루 평균 1,300여대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숨튼은 ‘숨이 트이는 공간’이라는 뜻이 담고 있다. 8개의 특허를 취득한 후 품질보증마크 이노비즈 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등을 획득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숨튼’의 제품 원리는 간단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비 온 뒤 공기가 깨끗해지는 것에서 착안했다. 오염된 유해 물질을 특수 제작된 세라믹 볼에 수돗물을 공급해 만들어지는 워터 커튼을 통과시켜 공기를 세척해 깨끗한 가습공기를 공급하고, 오염물질과 세척수는 배관을 통해 밖으로 배출한다.
숨튼은 기존의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실내 공기의 오염 물질을 ‘에어 워터 크리닝 시스템’(Air Water Cleanin
g System)을 통해 맑고 쾌적한 공기로 정화한다.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한다. 저수조가 필요 없이 수돗물을 직수로 연결한 자연 기화식 가습 방식을 채택했다. 공기 대류를 이용한 순환 방식으로 공기 정화 능력을 향상시켰다.
‘숨튼’은 편리성과 경제성을 강조했다. 천정 매립형으로 바닥상치형보다 실내 공간 활용성과 사용 편리성을 높였다. 저수조가 없고 수돗물을 직수로 공급, 물 보충과 살균제 사용 등 제품 관리와 안정성을 확보했다. 필터 교환 등 소모품 관리를 할 필요가 없어 사용에 따른 비용과 관리 부담을 줄였다.
수돗물과 공기 온도 차이에 의한 현열을 이용한 자연 기화식 가습으로 냉난방시 20~4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3시간 간격으로 자동 기기 세척과 건조가 이뤄져 세균번식 염려가 없고 필터 교환과 청소 등 유지 관리비 부담을 줄였다.
숨튼은 오는 9월 민간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천정 매립형과 벽걸이형 제품을 출시한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특허 취득을 진행하며 해외 수출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
박광진 ㈜숨튼 대표이사는 “냉·난방기는 온도 조절기능만 할 뿐 우리 삶에 절대 필요한 습도는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숨튼’은 습도·온도 조절뿐 아니라 쾌적한 실내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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