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수지도·장비 점검 나서


강진군이 급수지원 등 농작물 가뭄 관리에 나섰다.
10일 강진군에 따르면 폭염이 계속되면서 조만간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밭작물 및 과수 가뭄 피해 발생이 예상된다.
하지만 강진지역은 22일 이후에나 비가 예상되고 있다. 향후 지표층 수분증발이 가속화되면 착과불량·낙과 등 밭작물이 많은 도암·신전면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초기 가뭄현상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강진군은 단계별 가뭄 예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오는 15일까지 1단계로 농가가 자율적으로 짚, 풀, 퇴비 등을 이용한 피복으로 수분증발을 억제토록 했다. 군은 스프링클러 살수 등 관수실시를 지도하고, 관정, 급수탑, 양수기 등 보유 시설·장비 가동을 점검 조치할 계획이다.
2단계는 16일부터 가뭄해갈 때까지 가뭄대책상황실 비상대책 근무체제로 이뤄진다. 군은 관정 및 양수기 등 보유 시설·장비를 통해 급수 공급을 지원하고 강진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소방차, 물차 등 급수 수송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가뭄단계별 농업인 행동요령 및 농작물 관리대책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오후 2~5시 야외 및 비닐하우스 내 농작업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진= 김성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