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 재배 차별화 호평


강진산 친환경 미니 밤호박 출하가 시작됐다.
6일 강진군에 따르면 미니 밤호박은 강진의 틈새소득작물로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무게가 700~800g으로 일반 단호박보다는 작지만 당도가 15브릭스 이상 높고 특유의 구수한 밤맛이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과육의 황색은 베타카로틴 성분으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비타민B1, B2, C 등이 일반 호박에 비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강진 미니 밤호박은 현재 20농가가 4㏊의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재배방법으로 고품질 안전 먹거리를 생산, 타 시·군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강진군 대구면에서 미니 밤호박을 재배하고 있는 이태로씨(46)는 “밤호박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달콤한 맛과 효능에 매료돼 다시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 매년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근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니 밤호박은 시장성이 좋아 도시에 연고를 가지고 있는 귀농인 중심으로 틈새 소득작목이 됐는데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미니 밤호박의 생과 판매에서만 그치지 않고 가공식품 연구개발과 제품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산물가공식품센터가 설립되면 농업인들이 어려움 없이 가공식품 생산 기계를 활용해 원하는 가공식품을 생산 제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강진= 김성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