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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서 만나는 ‘모네’
2016년 06월 07일(화) 00:00


KIA 야구+문화 ‘베이스컬’ 프로젝트
‘모네, 빛을 그리다’ 전 오는 11일 개막


야구와 문화를 결합한 ‘베이스컬(Basecul)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KIA 타이거즈가 이번에는 야구장에 전시관을 만들었다. 야구장내에 전시공간을 만들어 미술전시를 하는 것은 KIA가 처음이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내 비어있는 공간을 전시장으로 변경해 선보이는 첫 번째 전시는 인상파 대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420작품을 컨버전스 아트로 만나는 ‘모네, 빛을 그리다’전이다.
KIA는 챔스필드 1루측 1층 전시관에서 오는 11일 ‘모네, 빛을 그리다’전을 개막한다.
내년 2월까지 열릴 ‘모네, 빛을 그리다’ 전시는 명화를 디지털로 변환해 입체 영상신호로 바꾼 뒤 고화질 프로젝터를 통해 전시장 벽면의 대형 스크린에 투사되는 방법으로 모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위해 KIA는 광주시와 협의, 야구장 일부공간에 대해 체육시설에서 문화시설로 용도 변경을 신청했다. 내년 2월까지 모네전을 선보인 뒤 2년차에는 미켈란젤로전, 3년차에는 삼국지전을 연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모네, 빛을 그리다’전은 LED를 이용해 명화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빛의 도시이자 문화도시인 광주와의 연관성을 살렸다. 인상파 화가 끌로드 모네의 작품을 ‘움직이는 그림’으로 본다는 특색이 있어 현재 용산 전쟁기념관에서도 인기리에 전시가 되고 있다.
KIA 관계자는 “전시가 열리는 야구장 내부공간은 그동안 기둥이 많아 상업용으로 임대가 되지 않는 곳이었는데 이번 전시의 경우 오히려 기둥이 있어 컨버전스 아트를 선보이는데 안성맞춤이었다”면서 “야구장내 비어있던 공간을 활용할 뿐 아니라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을 때 외지에서 온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명화 관람이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에 이번 모네 전시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네전은 구단이 추진중인 ‘TEAM 2020’ 비전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향후 5년안에 야구장을 중심으로 이 지역이 북구의, 광주의 새로운 문화체육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네, 빛을 그리다’전은 내년 2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며 요금은 서울(1만5,000원)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또 당일 야구경기 티켓 소지자에게는 할인이 적용된다.
한편, KIA는 2014년 챔스필드 개장과 함께 그라운드 뮤지컬을, 2015년에는 객석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 4월 2016시즌 개막전에서는 그라운드 발레 공연을 마련, 광주시립발레단의 창작발레 ‘봄의 제전 G.’를 선보이며 챔스필드를 야구장 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명소로 만들어가고 있다.
최진화 기자         최진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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