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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준비 시동 걸었지만…
2016년 05월 26일(목) 00:00

컨트롤타워 조직위 사무총장 인선 ‘감감’

내년 국비확보·시설배치·기업마케팅 등 난제 산적
유력 김윤석 ‘알력 다툼’ 낙마설 등 장기 공석 우려


2019광주세계수영대회를 앞두고 조직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대회준비에 시동이 걸렸지만, 정작 조직위 컨트롤타워인 사무총장 선임은 늦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직위 사무총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국제수영연맹(FINA)을 상대로 국비확보 등 발등에 불인 현안해결을 위한 막중한 자리지만, 애초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사가 시청 내 알력다툼의 희생양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장기공석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준비를 전담할 조직위원회가 최근 창립총회를 갖고 3년 앞으로 다가온 대회준비에 첫발을 내딛었다.
조직위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에 따른 법인으로 체육, 경제, 정치, 스포츠 전문가, 국회의원 등 47명으로 구성됐다.
조직위원장 겸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된 윤장현 시장은 당시 “창립총회를 계기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저비용·고효율의 성공적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조직위 안팎을 책임져야 할 사무총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산적한 당면현안들은 손도 대지 못하는 등 ‘무늬만 조직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조직위 사무총장이 차고 나가야 할 현안은 크게 두 가지.
당장 문체부와 사무국 구성, 총사업비, 대회시설 배치계획을 논의해야 하고, 기재부를 상대로 내년 국비 74억원 확보에 나서야 하지만 사실상 방치된 상태다.
사무국을 두고서도 광주시는 국장급 1명, 과장급 2명 등 35명 규모를 구상하고 있지만, 규모와 발족시기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FINA와 교류, 홍보·마케팅 활동도 올 스톱이다.
남부대수영장의 주경기장 활용 등 이달 초 광주를 방문한 FINA 관계자들과 구두 협약한 핵심 사안들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짜야 하지만 이 역시 뒷전으로 밀렸고, 기업마케팅은 아예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외 대기업들과의 스폰서십 체결은 늦어도 대회 1년 전에 마무리해야 하는 탓에 하루빨리 접촉에 나서야 하지만 총대를 메야 할 사무총장 부재로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적임자를 찾기가 그리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애초 김윤석 광주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시청내 소위 비선라인의 ‘비토’로 배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전면에 나서기 어렵게 됐다는 게 중론이다.
김 총장은 U대회 유치 도전부터 재도전, 유치성공, 대회 준비·개최까지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를 진두지휘해 일찌감치 수영대회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아 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부와 국제기구, 국내외 기업들을 상대로 전략을 짜고 마케팅을 펼칠 실무형 사무총장이 다급하다”며 “국비확보와 영업수익 등 돈 버는 대회를 위해서도 풍부한 스포츠 전략마인드를 지닌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정치적 판단에 따른 관리형 인사는 대회준비에 전혀 도움이 안될 것”이라며 “산적한 당면현안을 깊이있게 접근할 사무총장 인선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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