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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경찰 관할 구역 5대 강력범죄 발생 최다
2016년 05월 12일(목) 00:00



지난해 5,580건…타 경찰서 비해 최대 2배 이상
주민들 불안감 팽배…인력 보강 등 대책 절실


최근 잇따른 살인사건으로 지역사회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광주에서 지난해 5대 강력범죄 발생이 가장 많은 곳은 북부경찰서 관할 구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체적으로 범죄발생 빈도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북부경찰서 일부 관할 구역은 강력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광주지방경찰청이 분석한 최근 3년간(2013~2015년) 5대 강력범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주에서 발생한 범죄 총 건수는 6만 4,30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북부경찰서 관내에서는 지난해에만 5,580건이 발생했다. 이는 동부서 2,430건, 서부서4,604건 남부서 2,177건, 광산서 4,549건과 비교할때 최대 2배 이상 많다.
실제 올해 들어 3월 용봉동 pc방 주인 살인 사건을 비롯해 지난 2월 북구 우산동 한 사찰 강도용의자가 서구 양동 한 여인숙에 들어가 살인을 저지르는 등 북부경찰서 관할구역에서 강력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8일에는 40대 남매가 친부를 살해하는 등 충격적인 사건까지 일어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북구민들의 불안도 점차 커지고 있다.
주민 A씨(북구 운암동)는 “요새 강력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범죄는 예방이 중요한데 사실 예방 보다는 사건 발생 이후 검거에 더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부경찰서 관할 9개 지구대 가운데 5대 강력범죄가 늘어난 곳은 문흥지구대(2013년 518건→2015년 557건), 건국지구대(2013년 560건→2015년 679건), 석곡파출소(2013년 42건→2015년 54건) 등 3곳에 달했다.
동부·남부 관할 지구대는 같은 기간 범죄가 늘어난 곳은 없었으며 서부경찰서 관내(7개서)는 풍암 지구대 1곳에 불과했다. 관할 지구대가 13개로 가장 많은 광산구만 수완지구대, 도산지구대, 삼도지구대 등 3곳이 증가해 북부서와 같았다.
이와 관련 북부 경찰 관계자는 “북구가 최근 건국 지구대 관할인 첨단 2지구의 공단지대가 들어서면서 치안수요가 늘어나는 등 상대적으로 타 자치구에 비해 112신고가 월등하게 많다”며 “광산구와 같은 농촌형 주거지가 많은 지역과는 달리 도시형 거주민이 많은 북구의 경우 범죄 발생도 그만큼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112 신고 건수가 타 지역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보니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에 전념하기 보다는 접수된 사건을 우선 처리하는 게 현실이다”며 “치안 유지를 위한 인력도 항상 부족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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