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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척추수술 3년 연속 전국 최고 '오명'
2015년 12월 01일(화) 00:00


지난해 광주 인구 천 명당 수술건수 5.2건 1위
병원, 보존요법보단 치료비 비싼 수술 선호 탓

광주가 3년 연속 전국에서 척추수술 빈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척추질환 및 수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구 1,000명 당 척추수술 발생건수는 광주가 5.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이(4.4건), 대전(4.3건), 전북(3.7건), 부산(3.6건)순이었다.
지난해 지역별 척추질환 입원 발생건수도 광주는 인구 1,000명당 52.3건으로 지난 2012년 이후 3년연속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다.
이는 광주지역 병원들이 척추환자에 대한 치료를 수술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척추질환 진료인원은 약 1,260만 명으로 우리나라 국민 4명중 1명은 척추관련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집계된 척추질환 건수는 8,790만 건, 진료비는 3조8,76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질환 건수 14억1,300만 건의 6.2%, 진료비 59조2,550억원의 6.5%에 달한 것이다.
2007년과 비교하면 각각 88%, 95%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척추수술 건수는 약 15만5,000건이며, 진료비는 약 4,642억원으로 8년전에 비해 각각 31.6%, 26.7% 증가했다.
척추수술을 시행한 곳은 전국 1,097개 기관으로 2007년 1,021기관에서 76개 기관(7.4%)이 증가했다.
의원을 제외한 병원, 종합병원의 기관수는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병원이 2014년 556기관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해 2007년 대비 2014년 증가율도 35.6%로 가장 높았다.
2014년 성별 척추수술 건수 및 진료비 현황은 남성이 6만8,000건(43.7%), 여성은 8만7,000건(56.3%), 진료비는 전체 4,640억원 중 남성이 2,050억원(44.2%), 여성이 2,590억원(55.8%)으로 여성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척추수술 증가율은 지난해 여성(31.6%)과 남성(31.4%)이 유사하게 증가하였으나 진료비는 남성(33.4%)이 여성(219%)보다 더 높았다.
연령별 척추수술 현황은 2014년에 70대에서 높은 점유율 24.7%(3만8,000건)을 보였으며, 진료비도 26.6%(1,230억원)로 가장 높았다.
특히, 90대 이상에서는 수술 건수가 1,435건(0.9%)으로 2007년 이후 서서히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병원관계자는 “광주지역 척추수술 비율이 타 지역보다 높은 것은 상당수 병원들이 보존적 요법보다는 치료비가 비싸고 손쉽게 효과를 보는 수술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심사평가원 김동준 전문심사위원은 “수술 전 보존적 요법의 중요성 등을 홍보하고, 수술 적정성 여부에 대한 영상자료 확인 등 심사를 통해 척추질환 치료(보존적 요법, 수술)의 적정성 및 합리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진석 기자          심진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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