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산업 육성·지원 최선 다하겠다”
전문특화교육·기업지원·홍보 마케팅 등 실시

“위축된 광주 인쇄산업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도청 이전과 인터넷 및 스마트폰 등의 확산으로 크게 위축됐던 광주 인쇄산업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광주 인쇄산업의 재도약의 출발점인 광주인쇄산업지원센터(이하 인쇄센터)를 이끌고 있는 강승이 센터장.
강 센터장은 “물량 감소, 내수시장 침체, 임대료 및 지가 상승, 시설노후,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550개에 달하던 업체가 340여개로 줄었다”며 “인쇄골목이 쇠퇴하면서 구도심 상권도 함께 축소됐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문을 연 인쇄센터는 산업 활성화를 위해 특화교육, 기업지원, 홍보마케팅 등 인쇄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담 매니저를 두고 애로상담 및 컨설팅, 기업 지원, 홍보마케팅, 전문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인쇄홍보관 등을 갖추고 인쇄업계 지원은 물론 시민들이 인쇄문화를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지난 9월 인쇄 경영자과정 1기 20명이 수료했고, 현재 2기 수강생을 모집해 교육하고 있다.
강 센터장은 “인력 고령화와 디자인 및 기술 낙후는 지역 인쇄업계의 큰 숙제였다”며 “센터에서는 인쇄 경영자과정과 디자인, 일러스트, 포토샵, 인디자인, 인쇄기술, 특수인쇄, 후가공, 제조공정 개선 등에 대한 재직자 전문교육을 첫 사업으로 실시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는 빛고을체육관에서 제1회 인쇄인의 날 행사도 개최, 지역 인쇄인의 소통을 장을 마련했다. 인쇄인의 날에 맞춰 인쇄기술경진대회를 실시 입상한 15개 업체에 대한 시상식도 열었다.
강 센터장은 “이번 경진대회에 인쇄 및 후가공 등 기술수준이 높은 작품들이 출품돼 지역 인쇄의 우수성을 볼 수 있었다”며 “점자 달력은 시각장애인을 배려한 점과 창의성, 완성도가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인쇄센터는 기업지원을 위해 ▲기업별 수요맞춤형 지원 ▲애로분야 전문가 컨설팅 지원 ▲상품화 지원 ▲작업환경 개선 지원 등을 추진한다.
강 센터장은 마지막으로 “지역 인쇄업계 역량강화와 시장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며 “광주인쇄산업지원센터 개소를 신호탄으로 인쇄출판산업의 창조적인 활성화는 물론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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