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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완(광산구 교통행정팀장)
2015년 11월 10일(화) 00:00


“농촌동 많은 광주에 ‘투게더 택시’ 보편화 됐으면”
7개 마을 1,200원 상용…교통약자 편의 제공

“광주 최초로 추진된 투게더 택시가 보편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광주 광산구의 ‘투게더 택시’를 추진해온 박영완 교통행정팀장(55)은 “광산 지역은 70%가 농촌마을로, 마을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1㎞ 이상 떨어진 곳이 상당하다”며 “일반 사람들도 정류장까지 가는데 만 30분가량 소요되는 거리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의 편의 제공을 위해 투게더 택시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운행을 시작한 ‘투게더 택시’는 임곡·본량·삼도동 7개 마을에 한해 1,200원이면 광산구 관할지역 어디든지 오고 갈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128명을 대상으로 하며 이를 위해 광산구는 최근 광주 월드콜, 빛고을 택시와 협약을 맺었다.
박 팀장은 “투게더 택시사업을 추진하는 데만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면서 “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전남 화순, 보성 등지를 둘러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투게더 택시’를 추진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역시 택시 섭외와 예산 수립이다.
박 팀장은 “먼 지역을 갈 경우 공차비 5,000원을 더해주는 조건으로 택시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며 “예산에 문제를 제기했던 의회 측의 의견의 폭을 좁혀나가고 나서야 사업이 실질적으로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광산구는 택시이용권을 타인에게 양도하는 등 악용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위반 시 이용이 제한되는 페널티도 만들었다.
박 팀장은 “티켓을 양도하는 등 본래의 사업과 다르게 사용될 경우는 어떻게 보면, 횡령이 될 수 있는 일이다”며 “그러한 사례를 막기 위해 택시기사들에게 이용대장을 작성하도록 했고, 이를 위반하면 투게더 택시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이면 투게더 택시 사업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면서 “주민들도 양심적으로 투게더 택시를 이행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팀장은 “시에서도 유사한 조례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앞으로 광산구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 농촌마을까지 사업이 확장돼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투게더 택시’는 임곡동, 삼도동, 본량동 3개 지역에 있는 7개 마을을 우선 실시하면서 제도를 보완한 후 내년에 전체 5개 농촌동 18개 마을(450여 명)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가 1인당 2~4매 지급한 이용권으로 탈 수 있으며 요금은 이용권과 함께 1,200원 만 지불하면 된다. 나머지 요금은 1만5,000원 한도 내에서 광산구가 택시회사에 지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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