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화합 소통의 장
건국동의 어느 멋진 날


“주민간 소통과 화합은 물론 생활의 활력소가 되네요. 작은음악회를 함께 감상하며 10월 마지막 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시와 농촌이 균형있게 어우러진 건국동에서 주민들의 공감과 소통, 그리고 화합의 장이 되는 주민 참여형 행복나눔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첨단2지구 부영아파트 관리동 앞뜰과 신용작은도서관(관장 이춘옥)에서 ‘끼와 꿈이 있는 건국동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주제로 행복마을 릴레이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신용행복학습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송광운 북구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열 자치행정국장을 비롯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국회의원, 이은방 광주시의원, 이병석·유관운·김상훈 북구의원, 이형석 전 광주시정무부시장, 구희호 북광주농협 조합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1부 행사는 아파트 단지내에서 아나바다 장터와 먹거리장터, 전통놀이 행사가 펼쳐졌고 올해 초 시작한 신용행복학습센터 참여자들이 갈고 닦은 다양한 학습 결과물도 전시됐다.
특히 아파트 관리동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2015 건국골 작은음악회’는 광양시립합창단에서 활약중인 북구 출신 조정호 성악가가 뮤지컬 지킬하이드에 나오는 ‘지금 이순간’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열창해 깊어가는 가을밤을 추억으로 흠뻑 물들였다.
또 양은지 양 등 광주예술고 학생들이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장고와 피리산조, 아쟁연주를 흥겹게 연주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플룻리스트 최지은 양과 첼리스트 김가을 양이 펼친 클래식 연주가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마지막으로 북구 연제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열심히 준비한 안무를 선보이자 관람객들이 환호하는 등 한마음 주민잔치를 절정으로 이끌어 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주민들이 행복마을 릴레이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줘 고맙다”면서 “작은 규모로 출발한 행사지만 마을 단위 축제가 주민 소통과 화합으로 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행복학습센터는 지난 4월부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연말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진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