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개 가족회사와 상생협력…우수인재 양성

호남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양승학)이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의 동반성장, 학생 창업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560여개 가족회사와 상생 협력하고 학생 창업교육·보육으로 ‘창조적 산학협력모델’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광주권 대학 중 유일하게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2009년)에 선정돼 올해로 4년차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호남대 LINC사업단은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특성화 분야 교육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 산학협력협의회를 운영중이다. ‘실무형 스튜디오’,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 ‘현장실습’ 등 산업체 전문가의 교육 참여 확대는 물론 융복합 교육의 확산에 따른 융복합 교육과정 및 연계전공도 신설했다.
특히 학점인정 현장실습제 운영은 비공학 계열의 참여 확산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역량 제고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1차년도인 2012년 공학 8개 학과, 비공학 11개 학과에서 2015년 현재 공학 9개 학과, 비공학 20개 학과로 비공학 계열 학과들의 참여가 늘었다.
또 2014년 기준 사업 참여 학생 취업률은 63%로 전년대비 5%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취업 학생의 약 70%가 광주·전남 지역의 중소기업에 취업, 구인난에 허덕이는 지역기업에 양질의 우수인력을 제공했다.
그린·IT융합·문화디자인·관광서비스·자동차 가전 등 다양한 분야 산업체 560여개의 가족회사와 협약도 맺었다. 산학연계 교육 및 인적교류와 애로기술 지원, 산업체 재직자 맞춤형 재교육, 공용장비활용 지원 등 각종 기업지원을 실시하고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을 활용해 지역 산업체를 지원함으로써 산학이 상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것이다.
LINC사업단은 토목환경공학과, 무역경제학과, 전기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인터넷콘텐츠학과, 산업디자인학과 등 6개 학과에 기업부설연구소인 ‘창조산학특화연구소’를 개소했다. 지역의 현장밀착형 산학협력 수요에 대응하고 특성화 학과를 중심으로 대학 내 산학협력의 거점을 확보, 가족회사의 현장문제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 연구소는 가족회사와 네트워크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실시하고, 기술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All-Set’ 기업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기업지원의 허브로 운용되는 각 연구소는 참여 가족회사에 스튜디오,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기업탐방 등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더불어 공동기술개발 과제와 현장 밀착 멘토링을 추진, 창출된 기술개발 성과를 특허로 등록하고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도록 도와 산합협력 허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또 올해에는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대학 협력사업’에 최종 선정돼 2년간 2억 6,000만원을 지원받아 지역사회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사업단은 광산구 월곡시장과 송정삼색시장을 대상으로 전통시장의 쇼핑환경 개선과 청년상인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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